[창간 26주년 특집 Ⅱ] 식품 패러다임 바꾸는 푸드테크
[창간 26주년 특집 Ⅱ] 식품 패러다임 바꾸는 푸드테크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09.21 0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물성 대체육서 3D 프린팅까지 미래 식품 성장동력
세계 최대 전자제품전 ‘CES 2022’ 5대 기술 트렌드 선정
대체단백 식품 유망 분야…국내도 연간 30% 고성장
식품 업계 미래 판도 승부처…업체별 성장 전략 주목
특수의료용도 식품 고령사회서 개인 맞춤형으로 진화

식품산업이 혁신 기술을 탑재해 변화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식품에 기술을 더한 ‘푸드테크’는 대체단백식품부터 생명공학, AI, 3D프린팅 등 식품산업에 적용돼 새로운 가치나 신시장을 창출하는 첨단기술로, 식품업계 전 방위에 녹아들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푸드테크는 식품 생산과정에 로봇 등을 투입해 식품의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도 하며, 소비자의 식품 소비 관련 정보를 분석, 맞춤형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 식물이나 세포배양기술을 이용해 쇠고기나 달걀 등 기존 식품을 대체하기도 하며, 그동안 인간이 잘 먹지 않았던 곤충 등을 이용한 식품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해조류 등을 이용해 빨대나 컵을 개발하고,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 조건을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식물공장도 푸드테크의 한 사례라 할 수 있다.

푸드테크는 먹을거리를 대상으로 다양한 기술들을 적용해 식량문제나 환경문제 등을 극복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식량 위기·환경 문제 등 해결
부가가치에 지속 가능한 성장
관련 시장 2025년 3600억 불

aT에 따르면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2017년 2110억 달러(약 288조 원)에서 2019년 2380억 달러로 성장하더니 작년에는 2720억 달러까지 확대됐다. 오는 2025년에는 3600억 달러(약 491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 초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2022’에서는 푸드테크가 올해 주목해야 할 5대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푸드테크 산업이 이처럼 주목받는 것은 식품 시장의 발 빠른 변화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성을 지닌 미래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코로나19 이후 가능성이 높아진 식량 위기를 식품산업에 AI, IoT, ICT 등 혁신기술이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국내의 경우 푸드테크는 아직까지 걸음마 수준에 불과해 제품 기획에서 연구개발, 제품화 단계까지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푸드테크에 대한 정부 정책 지원 및 산업 시장 확대를 위해 공공적 역할에 대한 인식 공유가 필요하다. 원천 기술 및 소재 개발을 위한 정부의 R&D 투자 확대가 필수적이며, 민간 투자를 촉진시키는 금융 인프라 조성, 푸드테크 엑셀러레이터 등 육성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한국의 푸드테크산업은 아직까지 투자 개념도 없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고, 투자 지원도 배달앱, O2O 서비스 등 식품 소비 분야에 집중돼 있다. 대체단백식품, 세포배양육, 메디푸드 등과 같은 식품 신기술이 집약된 카테고리 개발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토대로 한 질적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AI·IoT 등 융합한 혁신 기술 주목
국내 초기 단계에 소비 분야 집중
과학기술 바탕 질적 성장 이뤄야

다행히 국회 및 정부에서도 이러한 푸드테크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김홍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첨단 푸드테크산업 진흥을 위한 ‘식품산업진흥법’ 일부개정안에는 푸드테크산업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물론 관련 전문인력 양성 및 R&D 지원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특히 대체단백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식품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미래 먹을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또 식약처는 이르면 올해 중 대체단백질 식품에 대한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유형 자체가 없어 제로 상황에서 시작해야 하는 세포배양식품의 경우에는 ‘한시적 기준 및 규격 인정기준’에 따라 안전성 등 인정이 필요한 만큼 △개발 경위 및 국외 인정·사용 현황 △세포공여 동물 정보(일반명, 품종명, 학명 등) △세포주 정보(유형, 보관방법, 안전성, 미생물 오염 등) △제조방법 △원료 특성 △안전성(인체 영향, 소화성, 알레르기, 독성, 사용량, 섭취량 등) 등 세포배양식품 평가를 위한 가이드 마련 연구 중에 있다.

농식품부도 오는 2025년까지 대체 식품소재 발굴 및 가공·배양 등 산업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사업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며, 소재 탐색 및 가공적성 연구, 가공·제품화 기술 개발 등은 물론 세포배양 원천기술, 배양액 등 연관 기술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또한 대체식품 연구개발 비용(최대 40%) 및 사업화 시설 투자 비용(최대 15%)에 대한 기업 대상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분야별 연구개발 총괄 과제와 시장조사 사업 등을 활용해 산업 및 기술 동향에 대한 전문적 지식·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식품산업에 AI, IoT, ICT 등 각종 혁신기술을 융합한 푸드테크가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도 신산업에 맞는 규제와 투자 및 연구에 집중해 다양한 푸드테크 산업을 발전시켜야 하는 시점이 됐다. 푸드테크는 이제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업계에서도 기존 매출 중 1%대에 불과했던 R&D 투자비용을 3~4%대까지 확대해 대체단백식품, 메디푸드, 기능성식품, 스마트팩토리 등 식품 미래 신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본지는 창간 26주년 특집으로 식품업계가 미래 식품시장을 주도할 신기술 확보에 어떠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지 살펴봤다.


식량안보·지속가능 먹을거리 추세 속 급성장 ‘대체단백식품’


푸드테크산업 안에서도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대체단백식품’이다. 건강과 안전, 환경보호와 동물복지 등 지속가능성을 지닌 미래 먹거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식품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체식품이 대안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성장 초기 단계에 진입한 국내 대체단백식품 시장도 소비자 저변 확대와 기업들의 투자가 맞물리면서 성장 속도가 점차 빨라질 전망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세계 대체식품 시장규모는 2018년 11조5000억 원에서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9.5% 증가하며 21조4000억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는 아직까지 200억 원대 시장규모에 불과하지만 오는 2025년까지 3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대체단백식품은 식물성 원료를 가공하거나 세포를 배양해 기존 육류·해산물·유제품 등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과 유사한 맛과 식감은 유지하면서 단백질은 그대로 함유한 형태로 가공한 식품을 말한다.

최근 식량안보 문제와 지속가능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식품 추세로 급부상하고 있다. 도축 등을 통해 육류를 얻는 기존 방식과 비교해 환경적·윤리적 측면에서 개선된 방식으로 여겨지면서 차세대 푸드테크 산업의 핵심 영역으로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것.

특히 한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국내 MZ세대 10명 중 7명은 ‘환경을 생각하는 대체육으로 식탁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환경과 동물복지 인식이 높아지며 대체단백식품 시장의 긍정적 전망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손꼽히던 식품산업이 최근 다양한 기술력이 집약된 첨단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대체육, 배양육 등 기존 식품들을 대체할 수 있는 미래 식품소재들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식문화가 국내 및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짐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국내 역시 대체단백식품에 대한 소비 인식이 점차 확산되며 업계에서도 관련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국내 대체단백식품 시장의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식품기업들의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CJ ‘조직식물단백질’ 개발 떡갈비 등에 적용…스타트업 투자
대상, 식물성 식품·배양육 사업 박차…대량 생산 통한 제품화
동원, 비욘드미트와 독점 계약 버거 외 비프·소시지 등 선봬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론칭하고 비건 인증을 받은 떡갈비, 함박 스테이크 등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넓혔다. 사진은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 구내식당 그린테리아에서 고객이 플랜테이블 만두전골을 기다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론칭하고 비건 인증을 받은 떡갈비, 함박 스테이크 등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넓혔다. 사진은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 구내식당 그린테리아에서 고객이 플랜테이블 만두전골을 기다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떠오르는 식물성(plant-based) 식품 트렌드 맞춰 기술개발은 물론 다양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작년 말에는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Plantable)’을 론칭하고 비건 인증을 받은 100% 식물성 ‘비비고 만두’에 이어 최근에는 떡갈비, 함박스테이크 등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넓혔다. CJ제일제당은 2025년까지 관련 매출 2000억 원 규모로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특히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소재인 ‘조직식물단백질(TVP=Textured Vegetable Protein)’을 개발해 고기 함량이 높은 떡갈비 등에 적용했다. 이 소재는 대두·완두 등을 자체 공법으로 배합해 만든 식물성 단백질이다.

또한 글로벌 조미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 식물성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 ‘플레이버엔리치(FlavorNrich®)’ 등을 출시하며 글로벌 비건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CJ제일제당의 60년 R&D 역량이 집약된 테이스트엔리치는 일체의 첨가물이나 화학처리 없이 사탕수수 등 식물성 원료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감칠맛 성분으로 개발한 차세대 프리미엄 식품 조미 소재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와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요코스 크리머리(Miyoko’s Creamery), 플렌터블(Plantible), 시오크밋(Shiok Meats) 등 미래 대체식품관련 글로벌 스타트업과 케어위드, 리하베스트 등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해 기존 사업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투자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뉴프론티어팀’과 ‘테크브릿지팀’ 등 내부 전담 조직도 구성해 식품, 바이오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외부 혁신기술 확보와 기술 협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밖에도 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노백(INNO 100)을 운영해 젊은 조직 구성원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노백을 통해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 ‘익사이클 바삭칩’, 100% 식물성 음료 ‘얼티브 플랜트유’ 등을 선보였다. ‘혁신에 몰입하는 100일’이라는 의미의 ‘이노백’은 CJ제일제당이 스타트업처럼 기민하게 움직이며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최근 미래 신사업으로 대체단백식품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 급식용 메뉴인 너비아니, 함박스테이크, 치킨너겟과 글로벌 전용 한식 HMR 개발을 진행 중이며, 다양한 식물성 단백질 소재를 최적의 조합으로 기존 고기의 질감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최근 미래 신사업으로 대체단백식품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 급식용 메뉴인 너비아니, 함박스테이크, 치킨너겟과 글로벌 전용 한식 HMR 개발을 진행 중이며, 다양한 식물성 단백질 소재를 최적의 조합으로 기존 고기의 질감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소재사업 확대를 중장기 비전으로 삼고, 최근 미래 신사업으로 대체단백식품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제품 개발이 활발한 식물성 대체단백식품은 물론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배양육까지 적극 투자에 나섰다.

특히 식물성 대체단백식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채널별로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식품연구소에 전문팀을 구성했다. 현재 국내 급식용 매뉴인 너비아니, 함박스테이크, 치킨너겟과 글로벌 전용 한식 HMR 개발을 진행 중이며, 다양한 식물성 단백질 소재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최적의 조합을 찾아 기존 고기의 질감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육종별 육즙, 풍미 등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을 고도화하는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중 국내 급식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점차 품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상은 배양육 사업을 위해 동물세포 배양 배지 선도기업인 엑셀세라퓨틱스, 배양육 및 배양 배지 소재 선도기업인 스페이스에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분투자를 실행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혁신사업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아티피셜 에코푸드’에 선정돼 2020년부터 서울대학교 줄기세포 및 식육학 연구진, 세종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기능성 식품연구실과 함께 공동 연구 중이다. 엑셀세라퓨틱스와는 동사의 무혈청배지 개발 역량을 활용해 소태아혈청을 뺀 배양육 배지 조성을 개발해 배양육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배지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대상은 두 회사의 업무협약을 통해 점차 관심이 커지고 있는 국내외 배양육 관련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현재 배양육 시장의 최대 화두인 경제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배양육 대량생산을 위한 대량 배양 설비를 도입하고 2025년까지 배양 공정을 확립해 제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양육의 단점 중 하나로 꼽히는 높은 원가 문제를 해결하고, 배양육 배지 원료를 식품에 사용가능한 원료로 대체하는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대상 관계자는 “바이오와 전분당으로 대표되는 대상의 소재사업은 국내외 효율적인 사업구조 정착과 단계적 해외투자,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해 성장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대체단백식품 사업은 물론 화이트 바이오, 고부가가치 아미노산, 라이신 등 바이오 부문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국내 1위 전분당 부문의 비식품 분야 제품군을 확대, 강화해 소재사업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F&B는 지난 2019년부터 미국의 대체단백식품 기업 비욘드미트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비욘드버거’(Beyond Burger) 등 대체단백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비욘드 미트를 활용한 비욘드 비프와 소시지.
△동원F&B는 지난 2019년부터 미국의 대체단백식품 기업 비욘드미트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비욘드버거’(Beyond Burger) 등 대체단백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비욘드 미트를 활용한 비욘드 비프와 소시지.

동원F&B는 지난 2019년부터 미국의 비욘드미트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식품 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체단백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비욘드미트의 제품은 콩과 버섯, 호박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100% 식물성 대체단백식품이다. 단백질 함량은 높으면서도 지방과 포화지방산 함량은 낮고, 환경호르몬이나 항생제 등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

동원F&B가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대표 제품은 ‘비욘드버거’(Beyond Burger)다. 비욘드버거는 2016년 미국에서 출시돼 3년 만에 전 세계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고, 동원F&B가 독점 수입·유통하면서 국내에서도 현재까지 약 13만개 이상 판매됐다. 비욘드버거는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몰, 비건 레스토랑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또한 동원F&B는 2020년 4월 ‘비욘드비프’ ‘비욘드소시지’를 추가로 내놓으며 비욘드미트의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했다. 비욘드비프와 비욘드소시지는 각각 잘게 간 소고기와 돼지고기 소시지 형태이며 맛과 식감은 물론 육즙까지 구현해냈다. 비욘트비프는 미트볼이나 타코, 파스타 등에 활용할 수 있고 비욘드소시지는 일반 소시지와 동일하게 핫도그에 끼워 먹거나 각종 요리 재료로 먹기 좋다.

동원F&B 관계자는 “‘바른 소비’에 집중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식물성식품을 하나의 음식 성향으로 받아들이는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물성 대체단백식품 시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가치소비를 원하는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식용 곤충 제조기업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Aspire food Group)에 약100억 원을 투자, 기술 제휴 및 상품 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식용 곤충 제조기업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Aspire food Group)에 약100억 원을 투자, 기술 제휴 및 상품 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최근 미래 대체 단백질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 곤충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식용 곤충산업은 현재 주로 반려동물 사료로 사용되고 있지만 “10년 뒤 인류의 주요 단백질 섭취원은 곤충”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미래 먹거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곤충 단백질 시장은 2020년 2억 5000만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27.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의 일환으로 롯데제과는 식용 곤충 제조기업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Aspire food Group)에 약 100억 원을 투자했다.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은 귀뚜라미를 이용한 단백질 분말 제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이다. 독자적인 귀뚜라미 사육 방식을 개발하고 AI 및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시켜 무인 자동 생산시스템으로 발전시킨 최첨단 푸드테크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식용 곤충의 대량 사육 자동화를 통해 반려동물의 사료 및 귀뚜라미 그래놀라, 귀뚜라미 밀가루 등의 원료가 되는 동결 건조 귀뚜라미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은 올 상반기 중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곤충 단백질 생산 시설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시설은 최근 국제인공지능연구센터(IRCAI)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AI 프로젝트로 선정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제인공지능연구센터는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AI 사용에 대한 연구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유네스코의 산하 기관이다.

롯데제과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과의 기술 제휴 및 상품 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스파이어 푸드그룹에서 생산한 제품의 한국 내 독점 판매회사로 지정될 예정이다. 또 양사는 아시아 등 타 지역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 협력, 곤충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공동연구 진행 등에 대한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식용 곤충 사업 분야가 미래 시장 개척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기술 제휴 및 상품 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사업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무원, 지속 가능 브랜드 ‘지구식단’으로 글로벌 시장 겨냥
농심, 식물성 대체육 ‘베지가든’ 간편식에 접목…외식도 진출
롯데제과, 아스파이어 그룹과 제휴 식용 곤충 단백질에 집중
신세계푸드 대체육 ‘베러미트’ 캔햄-오뚜기 ‘바질 참치’ 눈길

△농심은 식물성 대체단백질식품 브랜드 ‘베지가든’을 론칭하며 K-비건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베지가든의 대체육 제품.
△농심은 식물성 대체단백질식품 브랜드 ‘베지가든’을 론칭하며 K-비건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베지가든의 대체육 제품.

농심 역시 작년 1월 식물성 대체단백식품 브랜드 ‘베지가든’을 론칭하며 식물성 대체식품 기술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베지가든은 농심 연구소가 독자적으로 개발해낸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을 간편식품에 접목한 브랜드로, K-비건의 대표브랜드로 육성하다는 것이 농심의 계획이다. 식물성 대체단백식품은 물론 조리냉동식품과 즉석 편의식, 소스, 양념 등 40여 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식물성 대체단백식품을 사용한 외식사업에도 나섰다. 지난 5월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을 오픈했다. 농심이 자체 개발한 기술로 만든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는 물론 다양한 제철 채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여 새로운 비건 식문화를 선도한다는 것.

농심은 특별한 대체단백식품을 만들기 위해 베지가든 대체육에 사용 중인 대부분 핵심소재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특히 독자적으로 개발한 HMMA(High Moisture Meat Analogue, 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 공법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는 현존하는 대체육 제조기술 중 가장 진보한 공법으로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은 물론 고기 특유의 육즙까지 그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심은 앞으로도 R&D 투자비용을 늘려 대체단백식품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떡갈비, 너비아니 등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대표 메뉴를 대체육을 사용해 개발하고 이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반찬류에 집중돼 있었던 기존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해 한끼 식사용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풀무원은 지속가능식품 브랜드 ‘지구식단’을 론칭했다. 지구식단은 건강과 맛뿐 아니라 가치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식단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풀무원은 지속가능식품 브랜드 ‘지구식단’을 론칭했다. 지구식단은 건강과 맛뿐 아니라 가치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식단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풀무원은 식물성·동물복지 식품을 핵심으로 하는 지속가능식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을 론칭했다.

‘지구식단’은 식물성 식품과 동물복지 식품을 중심으로 건강과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제안하는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로, ‘식물성 지구식단’과 ‘동물복지 지구식단’의 2개 하위 브랜드로 구성된다.

이중 ‘식물성 지구식단’은 최소첨가물 원칙과 풀무원만의 노하우 및 특허기술을 활용해 식물성 원료만으로 맛과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식물성 원료만으로 만든 동물성 대체식품, 식물성 단백질 강화 식품과 식물성 간편식 카테고리로 나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핵심 제품군은 육류 섭취를 저감할 수 있는 ‘동물성 대체 식품’으로, 이 라인업에서 풀무원은 다양한 식물성 대체단백식품을 선보인다.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TVP=Textured Vegetable Protein)’ 소재를 풀무원의 기술력으로 가공해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 질감을 구현한 식물성 대체육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풀무원은 작년 12월 글로벌 식음료 원료 개발 선두기업 IFF 한국법인 다니스코 뉴트리션앤드바이오싸이언스 및 글로벌식품 소재 전문기업 인그리디언 코리아 유한회사 등 두 곳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고품질의 식물성 대체육 개발을 위한 식물성조직단백(TVP)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풀무원은 식물성 대체육 제품으로 패티·소시지 위주의 미국식 대체육 제품과 달리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숯불향을 입힌 ‘숯불직화불고기’를 중심으로 식물성 강정, 식물성 햄 등 여러 대체육 제품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풀무원식품 지구식단 사업부 담당자는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을 론칭하고, 건강과 맛뿐 아니라 가치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식단 솔루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구식단 브랜드를 내세워 국내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지속가능식품 시장을 겨냥한 라인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하고 식물성 슬라이스 햄 등 관련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하고 식물성 슬라이스 햄 등 관련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 외 신세계푸드는 작년 7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선보이고 식물성 슬라이스 햄 등을 시장에 내놓고, 지난 7월에는 서울 강남 지역에 식물성 정육 델리를 열고 식물성 캔 햄 등 소비자 대상(B2C) 제품을 출시했다.

또 오뚜기는 사내 스타트업 ‘언피스크’를 통해 식물성 원료인 콩단백으로 만든 ‘언튜나 식물성 바질 참치’를 출시하며 대체 수산물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고, 동원그룹도 최근 특허청에 식물성 대체참치 브랜드 ‘플랜튜나(PlanTuna)’의 상표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뚜기는 사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식물성 콩단백 참치캔 ‘언튜나 식물성 바질 참치’를 출시하며 대체수산물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오뚜기는 사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식물성 콩단백 참치캔 ‘언튜나 식물성 바질 참치’를 출시하며 대체수산물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고령화에 푸드테크 탑재 ‘메디푸드’ 성장 기대감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증가로 환자들의 영양 보충 및 관리식으로 주목받은 ‘메디푸드’는 푸드테크과 연계되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 메디푸드 시장도 연평균 6.9%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고, 우리나라(특수의료용도용식품 기준)도 2020년 864억 원에서 올해는 1200억 원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오는 2025년 우리나라 65세 인구 비중이 2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 진입이 확실시 돼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특히 자기중심 소비를 이르는 ‘미코노미(me+economy)’ 트렌드에 따라 개인화 추세가 확산되며 개인 맞춤형 식품(식단)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는 결국 음식으로 치료하는 메디푸드로 확장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는 푸드테크와 접목돼 가능하게 된 것인데, 식품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결합하면서 업계는 개인의 건강과 취향 데이터를 활용해 식품 소재를 개발하거나 개인별 밀키트와 건강기능식품 등 개인 맞춤형 식품을 개발하고 추천할 수 있게 됐다.

소비자별 식품 데이터는 성별·지역·직업 등 단순식별 정보를 비롯해 취향과 행동 분석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초세분화 과정을 가능하게 하고, 대량 개인화를 통해 개인의 취향과 요구에 맞는 상품을 대량으로 생산해 생산단가는 낮추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이에 따라 현재 개인 맞춤형 식품은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식이 조절이 필요한 소비자, 연화식이 필요한 노령층 등을 위한 특수용도 식품으로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 영양 보충·관리 푸드테크와 연계
풀무원, 당뇨 환자용 간편식 운영…다양한 질환 식단 추진
매일유업, 성인 영양식 ‘셀렉스’ 뷰티·장 건강 등으로 다양화
아워홈, 소화기암 환자 영양 보충·소화 증진 메디푸드 육성

△환자들의 영양 보충 및 관리식으로 주목받은 ‘메디푸드’는 푸드테크과 연계되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풀무원의 영양보충음료 ‘단백한 하루’, 매일유업 ‘셀렉스’, 에쓰푸드의 당뇨 환자용 식단형 식품 ‘메디쏠라 당뇨 케어식’.
△환자들의 영양 보충 및 관리식으로 주목받은 ‘메디푸드’는 푸드테크과 연계되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풀무원의 영양보충음료 ‘단백한 하루’, 매일유업 ‘셀렉스’, 에쓰푸드의 당뇨 환자용 식단형 식품 ‘메디쏠라 당뇨 케어식’.

풀무원은 영양보충음료 ‘단백한 하루’ 등을 출시하면서 메디푸드 카테고리 확대에 나서고 있다. 풀무원이 개발한 풀스케어 제품 9종이 농식품부와 해수부가 지정한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될 정도로 메디푸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부터는 당뇨환자를 위한 간편식 정기구독 서비스 ‘당뇨케러 밀플랜’ 세트를 운영하고 있다. 풀무원의 고령친화식품 ‘디자인밀’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30%대 성장률을 기록할 만큼 메디푸드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풀무원은 현재 당뇨 환자용 제품만 출시했지만 다양한 질환 종류별 식단을 적극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매일유업의 셀렉스는 50년 과학적 영양설계 노하우와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의 근감소증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 2018년 10월 탄생한 성인영양식 브랜드다.

성인에게 가장 중요한 영양소인 단백질을 맛있고 간편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지난 2019년 식약처에서 발표한 국내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최다 생산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셀렉스는 저분자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인 ‘셀렉스 코어프로틴 프로’를 대표 제품으로 프로틴 외에도 뷰티, 장건강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다.

운동 후 깔끔하게 마시는 단백질 보충제 ‘셀렉스 프로핏’, 단백질 액상음료 ‘코어프로틴’, 일상 생활에서 편하고 맛있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프로틴바’ 외에도 우유에서 추출한 특허받은 피부보호용 조성물을 담은 이너뷰티 제품 ‘셀렉스 밀크세라마이드’, 장내 유익균 증식, 배변활동 원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식후 혈당상승 억제 등 4가지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썬화이버 프리바이오틱스’, 장 건강과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면역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출시 후 누적 매출 2000억 원을 넘어서는 성장세에 있다.

이 밖에 매일유업은 1999년부터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8종 12개 제품을 개발해 생산·공급하고 있다.

선천성대사이상 환자들은 식이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 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매일유업은 특수분유 생산에 어려움이 있고 수익성이 거의 없음에도 환자들을 위해 생산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남양유업은 독일 제약사 프레지니우스카비와 손잡고 환자 영양식 브랜드 ‘프레주빈’을 국내 시장에서 독점 판매하고 있다.

‘프레주빈 당케어’는 당뇨 환자용 식품으로 국내의 당뇨 환자용 식품 기준에 맞게 설계됐다. 단백질 함량은 1일 단백질 권장 섭취량의 25%가 함유돼 있고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크롬의 함량은 1월 권장 섭취량의 67%에 달한다.

‘프레주빈 굿케어’는 가정에서도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제약회사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영양치료제로, 수술 전후 환자에게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1.42g이 함유돼 있다.

지난 4월 당뇨 환자용 제품을 선보인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신장 환자용 제품 출시을 계획하면서 만성질환자를 위한 식단형 식사관리식품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2020년 11월 ‘식품별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에 ‘식단형 식사관리식품’ 항목을 신설했다. △당뇨환자용 식단형 식품 △신장질환자용 식단형 식품 등 2가지 식품 유형에서 작년 11월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이 추가되면서 3가지로 늘었다.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은 식약처가 고시한 제조 기준에 따라 제조해야 한다. 한 예로 당뇨환자용 식단형 식품의 단백질은 18g이상, 나트륨은 1350 mg이하로 한다는 내용이 고시에 명시돼 있다.

아워홈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시행하는 ‘2022년도 고부가가치식품개발사업 미래대응식품’ 연구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소화기암 환자를 위한 영양 보충과 소화 증진을 돕는 메디푸드 사업을 본격 육성하고 있다.

연구개발은 오는 2025년까지 암환자용 식단 및 제품 개발, 영양소 전달체 개발과 본격적인 제품상용화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연구 성과에 따라 암환자뿐 아니라 여러 질병과 고령자 등을 위한 제품 개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워홈은 연구개발 성과에 따라 암환자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환자영양식 및 이유식, 스포츠영양식, 고령자 식사 대용식 등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향후에는 사용자 맞춤 질병 예방 및 건강 관리사업을 키워 글로벌 식품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메디푸드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육가공전문기업 에쓰푸드도 2021년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시행하는 ‘식이관리 수요기반 대상별 맞춤형 식사관리 솔루션 및 재가식 연구’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지난 3월 당뇨케어식 9종을 출시했다. 신장질환자용 식단형 식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