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3분기 매출 34% 늘어…초코파이 이어 두번째
쌀 과자 시장 점유율 23% 차지…누적 매출액 600억 원 돌파
쌀 과자 시장 점유율 23% 차지…누적 매출액 600억 원 돌파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쌀 과자 ‘안(An)’이 올해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9월에는 출시 이후 최고 월 매출인 41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 중 초코파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달성한 것.
지난 2019년 4월 베트남에서 출시한 쌀 과자 안은 출시와 동시에 현지 쌀 과자 시장 내 2위로 올라섰다. 특히 올해는 작년 13%대였던 쌀 과자 시장 내 점유율을 23%대까지 끌어올렸다. 출시 이후 누적 매출액은 600억 원을 넘어섰으며 누적 판매량은 1억 1600만 봉지를 돌파했다.

오리온 글로벌 연구소는 2년 연구개발 끝에 ‘안’을 완성했다. 달콤한 맛의 오리지널을 비롯해 해산물을 선호하는 현지 입맛에 맞춰 김맛, 가쓰오부시맛 등을 선보였다. 화덕에 굽는 독특한 방식을 도입해 바삭한 식감과 구수한 쌀 향을 극대화하며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안’은 베트남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몽골,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도 진출해 K-스낵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안으로 미얀마, 인도네시아에도 수출을 시작하는 등 점차 수출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쌀 과자 ‘안’이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동남아시아에서 K-스낵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꼬북칩과 함께 K-스낵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식품음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