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제지주가 중소 식품기업의 R&D 경쟁력 확보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프랜즈’를 2일 론칭한다.
농협식품R&D연구소에서 운영하는 ‘프랜즈(Foornds, Food R&D Solution)’는 상품개발, 공정개선 등이 필요한 식품기업과 각급 연구기관에 소속되거나 프리랜서로 활약 중인 전문가를 연결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지역농협 가공공장을 비롯한 6만여 중소 식품기업의 R&D 지원을 위해 구축됐다.

농협식품R&D연구소는 신상품 개발 등을 원하는 식품기업이 프랜즈를 통해 공모하고, 다수의 전문가가 응모한 아이디어 중 채택한 전문가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해 R&D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품 R&D에 참여를 희망하는 식품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전·현직 전문가는 프랜즈에 회원가입 후 활동할 수 있으며, 프리랜서 전문가는 농협식품R&D연구소의 연구 공간과 설비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농협은 지난 6월 10일 우수한 전문가 유치를 위해 식품기술사 945명으로 구성된 식품기술사협회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프랜즈에는 농협과의 협업이나 아이디어 제안, 상호 기술 거래 창구 등 다양한 기능도 탑재해 국내 식품 R&D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대표는 “식품 소비트렌드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어 R&D가 곧 경쟁력인 시대”라면서 “R&D 내재화가 어려운 지역농협 가공공장 등 중소 식품기업이 프랜즈를 통해 각계에 포진한 최고의 전문가와 협업해 나간다면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