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영업이익 1조원 시대 열어…전년대비 51.6% 증가
CJ제일제당, 영업이익 1조원 시대 열어…전년대비 51.6% 증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2.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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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출 비중 60% 돌파…식품사업은 8조9687억원 달성

CJ제일제당이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CJ제일제당은 8일 실적발표를 통해 작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한 24조2457억 원, 영업이익은 51.6% 늘어난 1조3596억 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제적인 사업구조 혁신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글로벌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0%를 넘겼다.

특히 식품사업부문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8조968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 매출이 31% 늘며 성장을 주도했다. 슈완스(2조8322억 원)를 포함한 해외 매출은 4조1297억 원에 이르며 약 46%의 비중을 차지했다. 비비고 만두를 앞세운 K-푸드 제품이 미국 등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이룬 성과다.

게다가 강도 높게 진행해온 수익성 개선 전략이 성과로 연결돼 영업이익은 49.1% 늘어난 5110억 원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외에서 가정간편식(HMR) 중심의 ‘집밥’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도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미래 준비 차원의 신제품 개발, 전략적 R&D투자 및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혁신성장을 지속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이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2조9817억 원으로 전년대비 7.9% 늘었고, 영업이익은 34.2% 증가한 3122억을 기록했다. CJ Feed&Care(사료+축산)는 중국과 베트남의 수요 확대와 돼지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11% 늘어난 2조213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베트남 시황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도 2193억 원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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