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소시지’ ‘두부 스테이크’ ‘뽀로로 두부’ 등 어린이 두부시장이 변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업계 경쟁 구도가 가열되면서 종류가 다변화하고 있는 것.
이에 업계에선 연두부에서 벗어나 이색두부로 한층 더 진화하며 어린 두부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두부로 소시지를 만들거나 스테이크 등을 선보이더니 최근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등 캐릭터 모양을 본 뜬 두부도 출시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키즈 두부시장 공략은 침체된 두부시장에서 활로를 찾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며 “어렸을 때부터 두부를 자연스럽게 섭취하도록 해 어른이 돼서도 꾸준히 즐길 수 있도록 한 장기 전략이다”고 말했다.
현재 가장 활발히 키즈 두부시장을 공략하는 곳은 풀무원이다. 일반적인 연두부뿐 아니라 ‘계란연두부’ ‘두부봉’ 등 이색적인 두부 제품을 내놓고 있다.
두부 소시지·떡갈비 외 캐릭터 제품까지
풀무원·종가집· 삼양 등 이색 신제품 경쟁
‘뽀로로 키즈 연두부’는 2월 출시 이후 4월까지 매출이 약 137% 가량 증가하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종가집에서도 ‘두부 떡갈비’ ‘두부 섭산적’ 등을 출시했는데, 이 제품들은 국내산 돼지고기와 두부를 각종 야채와 함께 다져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또한 삼양 새아침 역시 ‘모닝하임 두부스테이크’를 전면에 내세우며 키즈 두부시장 공략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