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두부 신제품 경쟁 가열
포장두부 신제품 경쟁 가열
  • 김윤경
  • 승인 2009.09.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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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천연간수 무첨가 두부 맞서
CJ 프리미엄 ‘오메가3’ 제품 출시
포장두부 시장 선두자리를 놓고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연평균 5~10% 정도 꾸준히 늘고 있는 포장두부 시장은 지난해 2800억 원에 이어 올해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풀무원, CJ제일제당의 선두 다툼이 불꽃을 튀고 있다.

최근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신선제품 브랜드 CJ프레시안이 ‘오메가3 두부’를 선보이며 적극적인 공세에 들어갔다. CJ제일제당은 날로 치열해 지는 대기업 포장두부 시장 경쟁에서 ‘오메가3’을 넣은 두부로 제품 다양화에 또 하나의 획을 그었다는 입장이다.

CJ제일제당에서 이번에 선보인 ‘오메가3 두부’는 웰빙 지방산으로 잘 알려져 있는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가 함유 됐으며 100%국산콩을 원료로 해양심층수를 사용해 프리미엄 웰빙 두부라는 제품 컨셉을 강조했다.

CJ제일제당 포장두부 사업을 담당하는 신재열 상무는 “건강한 먹거리, 두부시장의 다양화를 목표로 이에 부합한다면 ‘없는 두부도 만들어 판다’는 각오로 공격적인 제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며 “선발업체와의 건전한 경쟁을 통해 포장두부 시장 선진화와 양적 확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풀무원은 원료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전남 신안의 천일염을 활용한 천일염 천연간수를 개발해 지난 7월부터 자사 두부 전제품에 소포제, 유화제 뿐 아니라 화학 응고제까지 일체 사용하지 않는 ‘무화학 첨가물 두부’를 사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니즈를 착안, ‘무화학 첨가물’ 두부를 사용함으로써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안전성을 한층 더 부각시키고 있다.

풀무원은 9월 중순까지 ‘그린 서클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그린 서클 캠페인’은 화학 첨가물 0%를 상징하는 서클(원)을 통해 화학첨가물이 전혀 없는 두부를 만들겠다는 풀무원의 목표를 내포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그린 서클 캠페인’은 풀무원이 바른먹거리를 만들어가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에 대한 실천 의지를 가시화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포장 두부 시장 1위 기업으로써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추후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두부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장 두부 업계 관계자는 “두부 시장은 판두부 위주로 단조로웠으나 대기업의 진출로 포장 두부 시장이 확장됐다”며 “포장 두부 종류가 다양화, 세분화 됨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현재 풀무원은 상하이, CJ제일제당은 북경에 진출해 있다”며 “포장 두부 업계들이 다각적으로 글로벌 두부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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