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쇠고기에 대한 일반공개경쟁입찰이 오는 31일 시작된다. 모두 2만 5천3백4톤의 물량이 공매되는 이번 입찰에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3월30일 오후 4시까지 축산물유통사업단 무역과에 비치한 '2000년 제2차 쇠고기 수입권공매 입찰유의서'를 받아 '쇠고기수입권공매요령'을 열람한 후 등록대장에 서명 날인해야 한다. 입찰대상자는 유통업자 백화점 대형할인매장등 실수요자로 무역업고유번호를 받은 자 또는 무역업고유번호를 부여받은 자와 수입대행계약을 체결한 자로 입찰등록 마감일까지 축산물유통사업단에 입찰참가 등록을 마쳐야 한다.다만 지금까지 정부가 배정해 준 쇠고기를 수입해 온 축협 한냉 육가공협회 관광용품센터 등 12개 슈퍼그룹은 입찰참가대상에서 제외된다. 입찰을 원하는 업체는 응찰 공매입급 총액

농림부의 축협중앙회 수입쇠고기 판매업무 전면중단 조치를 놓고 축협중앙회가 「축협길들이기」라며 반발조짐을 보이고 있다.농림부는 8일 국내 축산농가를 보호해야 할 생산자단체인 축협이 앞장서서 쇠고기를 수입판매하는 것이 축협의 설립목적에 어긋나고 외국산 농산물을 취급하지 않는 농협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축협의 수입쇠고기 판매를 5월부터 전면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농림부는 축협이 수입쇠고기 판매로 얻은 이익금을 축산농민지원보다 중앙회직원 인건비에 충당,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한 것과 각계 여론조사 결과 축협의 수입쇠고기 판매는 불합리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했다.또 금년부터 축산물유통사업단이 수입하는 수급조절용쇠고기가 수입권공매방식으로 바꿔 누구나 쇠고기를 수입할 수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쇠고기 구입시 값보다는 맛(41.6%)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우와 돼지고기는 맛 때문에, 닭고기(55.9%)는 영양 때문에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육류소비가 고급화되는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게임박사팀은 「육류소비구조의 변화와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작년 6~7월 서울시내 571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쇠고기의 경우 근내지방(마블링)이 얼마나 발달했는지의 여부를 최우선으로 꼽았고 돼지고기는 지방분포를 중요하게 평가했다.육류중 신선도측면에 가장 신경을 쓰는 품목은 닭고기였다.소비자들은 재래시장은 물론 유명백화점에서도 냉동.냉장닭을 포장하지 않고 판매 해 위생

빠르면 오는 6월부터 셀레늄(se)이 함유된 닭고기 및 육가공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국내 최대 닭고기 생산업체인 (주)하림(대표 김홍국)은 최근 셀레늄 사료를 개발한 고려대 이병희교수와 「셀레늄함유 사료조성물 및 함유산물의 생산방법」에 대한 특허권 사용약정을 마치고 셀레늄함유 닭고기 및 육가공품을 생산하게 됨으로써 바이오식품산업 시대의 새장을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셀레늄은 사람의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필수 미량영양소로 면역기능 강화, 성장촉진, 항암작용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루 섭취권장량은 나라별로 16~2백20㎍ 이며 우리나라는 43㎍ 으로 학계는 추정하고 있다.하림은 지난해 8월 미국 알텍사와 제휴, 셀레늄 함유사료를 자가생산한데 이어 시험사육을 거쳐 본격적인 닭고기

불합리한 법령 및 제도 때문에 우리나라의 닭고기 생산단가가 미국 이스라엘 덴마크 등 축산선진국과 경쟁국보다 높아 대일 닭고기수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높은 생산원가 때문에 수출이 어려워 국내 닭고기생산량 전부가 내수로 쏠려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폭락 사태 등이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최근 달걀파동에 이은 '닭고기파동'이 우려된다.한국계육협회측은 "축산물의 경우 수요 공급이 고정적이어서 1 3%만 부족하거나 초과돼도 가격파동이 일어날 수 있다"며 "국내시장의 적절한 수급조절과 가격유지를 위해서도 대일 닭고기 수출은 반드시 이루어져야하며 이를 위해 불합리한 제도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현행 건축법등 관련법령은 축사부지를 농지로 인정하지 않아 축사 신축시 일반건물

돼지고기 수입이 연초부터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1월 돼지고기 수입 물량은 5천7백21톤으로 전월비 21.2%, 전년동월비 13.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도 1천1백64만1천달러로 전월비 22.4%, 전년비 36.4%가 늘어났다.

대한제당이 식육사업에 뛰어들었다. 대한제당은 축산물 시장의 완전개방과 외국 유통업체의 진입 등에 대비하기 위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한 돈육 및 우육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대한제당은 우선 3월중 국내산 돈육과 한우육 제품을 유통업체를 통해 선보이는 한편 수입육도 함께 취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한제당은 이미 지난해 유통화학사업부내 유통팀을 별도 조직해 사업성 및 유통망을 타진하는 등 신규시장 진출채비를 서둘러 왔다.대한제당은 이번 식육사업의 진출로 특히 사내 사료사업부와 협력 축산농가를 근간으로한 우수한 가축생산에서부터 가공 판매 유통에 이르는 축산물 계열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그동안 대한제당은 경기도 안성에 있는 육가공공장인 자회사 바른터를 통해 '안성맞춤농장'이란 브랜드의

우수한 품질의 돼지생산을 위해 수출육가공업체들은 앞으로 출하돼지에 대한 가격정산시 지육의 등급별·성별에 따라 가격을 매기게 된다.한국육류수출입협회는 그동안 돼지가격 정산시 생체중에 일정 지급률을 곱하던 방법에서 성별·등급별 지육가격을 기준으로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협회는 기존방법이 고품질 비육돈을 생산하는 농가에겐 도움이 되지 못한채 속성 증체, 출하하는 농가에게만 이득이 되어 고품질 돼지 생산을 저해하는 원인이 돼왔다고 설명했다.이에따라 육가공업체들은 앞으로 서울 2개 도매시장 또는 해당지역내 도매시장의 성별^등급별 지육가격을

경기회복과 함께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급증하면서 재고량도 엄청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육류수출협회(MEF)가 미 농무부 자료를 집계해 발표한데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으로부터 3억6백만달러(10만2천1백65톤)어치의 쇠고기 및 부산물을 들여와 일본과 멕시코에 이어 세번째 수입국이 됐다. 이는 98년 같은 기간의 1억3천만달러(5만84t)에 비해 1.4배나 증가한 것이다. 한국은 지나 98년의 경우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에 따른 육류소비 급감으로 쇠고기 수입이 크게 줄어 일본 멕시코 캐나다에 이어 네번째 수입국이었다. 이같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급증에 대해 MEF측은 지난해 한국경제의 호전과 함께 육류소비가 전반적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